예전에 서치해두고 한동안 휴관일 날짜랑 겹쳐 못 가거나 하다 드디어 다녀오게 된 소마미술관입니다. 9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아주 더워서 한여름 온도를 방불케했어요. 그래도 미술관도 둘러보고, 생각지도 않았던 장터가 열려 그곳에서 간단히 점심도 해결했고, 올림픽 공원도 자전거 타고 한 번 돌아보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미술관만 간단히 포스팅해 볼게요.

지상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 지하로 들어갈 뻔했는데 아주 럭키하게 마침 나오는 차가 있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굿굿~ 소마미술관 바로 옆에 세우고 편하게 도보로 걸어갔습니다. 바로 옆에는 파스쿠찌 카페가 있어서 미술관 관람 후 차 한잔하기에도 좋겠더라고요 ^^

보이는 이 건물이 1관이고, 2관은 바깥에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에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물론 하루에 모두 관람하시면 1000원씩 할인이 적용된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인지라.. 사실 미술관을 제대로 볼 생각은 하기 힘든 단계이므로 오늘은 1관만 보기로 했습니다.

1관 올라가는 길, 이 길 따라 올라가면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 발권할 수도 있고 바로 직원분께서 매표를 진행해 주시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바로 오라고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간단한 설명도 듣고, 할인 대상인지를 물어보셔서 살펴보았는데 저는 해당사항이 없더라고요 ㅋㅋ 송파구민 할인도 있고, 다양한 할인이 있었습니다만 다자녀 할인은 없었습니다! 그냥 정가로 예매했고 만 6세 미만 - 아동은 무료, 성인은 5000원, 초등학생 3000원 = 총 13,000원으로 입장했어요.

1관은 1, 2층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관람 순서대로 번호가 붙어 있으니 1번 전시실부터 차례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층에는 백남준 비디오 아트홀도 있으니 빼먹지 말고 관람하신 후 1층으로 내려와 나가시는 게 좋은 관람 순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는 조각, 장소와 통로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올림픽 공원 전체가 예술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소마 미술관에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꼭 여기만이 아니라 공원 전체를 조망하고 작품을 감상한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 가면 꼭 아이에게 제 폰(=카메라)를 넘겨주곤 하는데요, 그래야 그나마 덜 뛰고 장난치지 않으면서 사진을 찍기 때문입니ㄷ...

+) 여기서부터는 만 5세의 시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뭘 찍었는지 모르는 사진들도 많은데, 그래도 나름 줌 인-아웃 해가며 잘 찍더라고요?ㅋㅋ 너무 웃기.. 이렇게 찍어와서 저는 또 사진 털기를 위해 포스팅합니다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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