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이 좋다는 얘기만 들었지
사실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강화도에 있는 담담각에서
한옥체험을 하게 됐어요.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옛 물건들!
뭔가 옛날 할머니집에 온 듯한 기분인데요.
저희 외가가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현대식 건물이 많아져
이번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그래서 아이들과 오면 더 체험하는데 있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워크숍을 온 경우라
아이들이 없었지만
어른들이 아이 못지않게 신기해했다는 사실!

특히 겨울에 가는 한옥이 굉장히 운치
있더라고요. 마당에 소나무 한 그루가
참 잘 어우려졌어요.

담담각은 한옥 한채를 다 빌려주는데요.
방 3, 부엌, 화장실2, 거실
이렇게 돼 있어요.
사실 한옥이 워낙 웃풍이 세서 걱정했는데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주셨는지
뜨끈뜨끈하더라고요.

한옥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처마!
밤에 더 예쁘답니다.

이날 넘 추워서
마당은 기웃거리기만 하고
나가놀지는 못했어요.

개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까지!
디테일해 보이지 않나요.ㅎ

겨울 한 자락에 머물고 있는
잎들이 정말 예뻤다는!

작은 정원이 펼쳐졌는데요.
물이 약간 얼어 있었어요.
그 안에 잉어가 있었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고 숨만 쉬고 있더라고요.

사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이런 경험을 하기엔 아깝지 않은 듯 해요.
조식도 포함돼 있어서
아침에 전복죽을 끓여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