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가볼만한곳 가을에 미술관 자작나무숲 횡성여행

글, 사진 : 그루터기

동생이랑 횡성여행을 갔다가 가을에 가볼만한곳 미술관 자작나무숲을 다녀왔다. 이곳은 미술관과 자작나무숲, 카페를 즐길 수 있는 횡성 가볼만한곳으로 조용히 머무르며 쉬었다 가기 좋은 힐링여행지였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 주소 :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두곡5길 186

⏰ 운영시간 : 금-월 11:00~17:00 (화, 수, 목 정기휴무)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예전에 한번 다녀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길이었다. 자동차 한 대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이렇게 외진 곳에 있었나 싶을 즈음 주차장이 나오고 오솔길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니 2021 BTS WINTER PACKAGE in gangwon 촬영지라고 쓰여 있다. 찾아보니 게스트하우스 숲속의 집에서 촬영한 영상과 화보를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반짝이는 워터멜론, 1박2일도 촬영을 했다.

이렇게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20,000원이고 3~18세는 10,000원이다. 다소 비싼 요금이지만 미술관&숲이기에 일반 수목원과는 다른 컨셉이고 티켓에 음료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입장료를 결제하면 엽서를 주는데 카페에서 이 엽서를 보여주면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한마디로 티켓 역할을 하는 엽서다. 개관 시간은 동절기에는 오전 11시였는데 화, 수, 목이 휴관일이어서 금, 토, 일, 월에만 갈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니 고향이 한 마리가 길 안내를 해주는 듯 앞장서서 걸어갔다. 너무 예쁘게 생긴 고양이였는데 요 녀석 말고도 귀여운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숲속에 있는 오두막집을 보고 싶어 다시 찾았는데 방문일이 11월 1일이어서 단풍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가을에 가볼만한곳으로 자연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갤러리 건물로 바로 가지 않고 오른쪽 길을 따라 자작나무숲으로 향했다. 인제 자작나무숲처럼 울창한 걸 기대하면 안 되지만 새하얀 나무의 멋진 자태를 보며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자작나무는 노랗게 물이 들었고 잎이 떨어진 나무도 꽤 많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어찌나 키가 크던지~. 몇 년 사이에 나무들이 확실히 울창해진 느낌이었다. 약 만여 평의 대지에 1991년 자작나무 1년생 묘목 12,000여 주를 심었다고 하니 그럼 나이가 33살 정도 된 나무들인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