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복추어탕 전경

남부지방에서는 남원추어탕이 유명하다면 중부지방에서는 단연코 원주추어탕이 최고아닌가 싶다

그중에서도 원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원주 복추어탕을 방문했다.

이미 간판에도 백년가게로 인증을 받았다고 써있다

길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이 마땅하지 않은데 점심시간에는 앞에 잠시 주차할수 있고 인근 공원 주차장등에 무료 주차할수 있을듯 하다.

입구전경

처음 가게를 들어가면 바로 식당이 나오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라는 팻말이 있는데

이곳은 아마도 이 곳의 오랜 구조때문에 전실이 만들어진듯 하다

입구에 붙어있는 원주복추어탕의 역사

과거 여러 매체에서 방영되었던 사진들이 마치 역사관처럼 전시되어 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드신 사장님의 젊은시절 모습을 볼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

마치 오래된 시간여행을 하듯 내부로 들어가면 꽤 복잡하면서도 넣은 식당과 주방을 볼수 있는데

자리를 안내해 주시기도 하고 바쁘면 그냥 들어가 앉아 주문을 하기도 한다.

메뉴판

메뉴판은 깔끔하게 붙어 있는데 한우까지 들어간 한우추어탕은 먹지 못하고

미꾸라지가 갈려서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갈추어탕을 시킨다.

통추어탕은 말그대로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것인데 아직 통추어탕의 레벨인 아닌듯 하다

주문할때 커피의 원두를 물어보듯 자연산을 시킬지 양식을 시킬지 물어보시는데

자연산은 좀더 가격이 있고 양식은 조금저렴하다. 나는 그냥 양식 갈추어탕을 시켜서 먹었다.

밑반찬

밑반찬들이 이내 나오는데 밑반찬은 추어탕집치고 꽤 종류가 많다. 마치 한식집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다양하고 푸짐한 밑반찬에 마음이 든다.

특히 이집은 총각김치가 가장 포인트인데 총각김치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니 먹고나서 총각김치를 사갈까 하는 고민을 했다.

갈추어탕 2인

한솥푸짐하게 나온 추어탕의 비주얼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데 팔팔 끓으면 더욱 맛있는 비주얼이 된다.

보통 남원추어탕은 따로 따로 뚝배기에 나오는데 원주추어탕은 한솥에 끓여 나누어 먹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볼수 있다.

추어탕

한솥끓으니 정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되었는데 냄새도 좋고 추어탕의 비린맛도 전혀 없는 맛집이다.

원주복추어탕 시식해봅시다!

이집은 아주 따끈한 돌솥밥이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한정식집 같은 느낌이들고

추어탕에 말아먹으면 보양식을 먹은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추어탕을 그릇에 덜어 원하는 취향대로 양념을 하고 밥과 함께 먹다가 밥을 말아 먹는다

진한 추어국물이 양념과 잘 어울려 부담없이 즐길수 있고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좋아할듯한 맛이다

추어탕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정도로 비린맛이나 이상한 것은 전혀 없어 초보자들도 즐길수 있을듯 하다.

굴젓과 한입

가장 핵심은 다양한 반찬과 함께 즐길수 있는것인데 반찬은 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내가 갔을때는 굴젓도 잠시 나왔는데 굴젓과 뜨끈한 추어국물이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줬다.

또한 총각김치도 함께 먹기 너무 맛잇어 또 리필을 하여 먹었다.

누룽지밥

돌솥밥의 좋은점은 나중에 누룽지 숭늉밥을 먹을수 있는것인데

마무리의 누룽지 밥까지 먹으니 아주 만족한 식사가 되었다.

가끔 추어탕이 생각나면 이곳을 또 찾아올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