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티티 대 히트작 더글로리에 청주에서 찍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화제다. 안그래도 최근 청주가 영화든 드라마든 많이 촬영하는거같은데.. (영화는 대표적으로 베테랑이 있었고 최근 넷플영화 20세기 소녀에도 나온듯하다). 나는 내가 본 더글로리에서 내 고향 청주 중앙공원이 나왔다는 소리에 벌렁벌렁거렸다. 아니 내가 그렇게 자주 보았던 그 장소가?!!! 라고 ㅋㅋㅋㅋㅋ 사실 청주 중앙공원은 역사적인 유적지로도 꽤 쏠쏠하게 볼수있는 곳인데 이번에 더글로리 촬영으로 송혜교 이도현이 촬영을 오면서 더 핫해진 느낌이다.

청주 시내를 돌아다녀보면 청주 읍성 남문 이라고 딱 이런식으로 표시를 해놓았다. 청주 중앙공원 역시 청주 읍성 일부분중 하나이다.

청주 중앙공원 안쪽을 보면 이런 비석을 볼수있을것이다. 이 비석들은 조선시대 임진왜란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영규대사 그리고 구한말 일본에 대항하여 의병장으로 활약한 한봉수, 임진왜란 청주성을 탈환했던 조헌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적비이다. 이런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유허비들이 중앙공원에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게되었다.

이전 흥선대원군 시절 전국에 세워진 척화비이다.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여러 전쟁을 통해 서양세력들과 일체 관계를 끊겠다는 뜻으로 척화비를 세웠다.

이곳은 청주 망석루라는 곳으로 원래 이름은 취경루다. 고려시대 세워진 청주관아의 객사 동쪽에 있던 누각 건물로 청주에 남아있는 목조 건물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1361년 흥건적을 물리치고 궁궐로 돌아가다 공민왕은 청주에 머무른 기념으로 과거시험을 치뤘는데, 이때 합격자의 방을 취경루에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1461년 세조7년 목사 이백상이 중수하고 한명회가 누각의 이름을 고쳐 망선루라고 하였다.

이곳은 중앙공원 정문?쪽으로 들어오면 볼수있는 청주 충청도 병마절도사영문이라고 한다. 청주의 군사적인 업무를 보았던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곳은 1729년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시기 천주교를 한창 박해하던 시기였어서.. 그랬던거같다.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 더글로리에서도 나온 그 은행나무 자리다.

이렇게 보면 큰 은행나무가 서잇는데 이 모습이다.

엄청 오랫동안 존재했던 은행나무인듯한데.. 감독님의 필요하에 큰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 필요했고.. 그래서 청주 공앙공원이 추천되었던듯하다. 드라마 내에서도 길지 않고 짧게 스쳐지나갔지만 주인공인 동은과 여정이 이곳에서 2년동안 바둑을 두며 정을 쌓은 곳이였어서 더 재밌게 볼수있고 또 한번 가봐야지.. 란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