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전망자연휴양림 - 진정한 휴식이 가능한 곳.

여기 참 밋밋한 곳이다.

동강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해야한다면 이곳은 동강 물놀이하고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곳이다.

휴양림이니까.... 우거진 숲을 연상했다면 그 또한 아니다.

그럼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는 좀 있는감? 아니, 없다! 그럼 대체 여기를 왜 가지????

아마 100명 중 99명은 1,2번 데크에서 예쁘게 피칭하고 먹방 찍으러 가는 것 같다.

여기는 흔히 말하는 "뷰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그 뷰를 하루 이틀 차지하기 위해 너도 나도 1,2번 데크..... 노래를 한다. 마치 데크가 두 개 밖에 없는양.

그렇지만, 남들처럼 1,2번 데크에서 먹방 한 번 지대로 찍어보겠다는 맴을 버리면,

정말 정말 편안한 휴식과 더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선, 오고 가는 길이 동강 드라이브코스다. 강변길 풍경은 더 말 할 이유가 없지.

휴양림은 숙소없이 캠핑장만 운영한다. 요료코롬.

1,2번 데크때문에 맘 고생 하지말고 걍 18번 데크로 찜했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면 8,9 지역도 좋은선택이다.

18번데크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개안쿠만....

바람이 제법 불고, 큰 그늘이 필요치 않아서 타프생략. 텐트도 간단모드로.....

휴양림 안에는 작은 카페도 있다.

테라스 의자 예쁘네. 딱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앉던 그 의자.

커피 한 잔 들고나와 테라스에 앉아서 여유롭게 내려다 보자. 1,2번 데크의 풍경보다 훨~~씬... 이다.

하늘 위로 구름이 지나갈 때마다 그 밑에서 바뀌는 산과 강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좋다.

사진 좌측 저 멀리 보이는 뼝대.... 진짜 멋있다.

캠핑장 뒤로 작은 산책로.... 꽃도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