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벚꽃 만개 꽃길따라 향기로운 청주 데이트 코스. 청주 용화사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돌아본 청주 벚꽃 명소. 만발한 벚꽃은 한창 이쁨발산중이었어요.

봄날 청주 볼거리로 대표적인 무심천 벚꽃. 청주 벚꽃하면 무심천이라기에 호캉스로 청주시내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전 첫일정으로 찾았는데요. 무심서로 도로변에 주차. 오후였다면 꽤 복잡했을 거 같은데, 우린 오전이라 빈자리가 많아 용화사 인근에 주차하고 봄 청주 볼거리로 대표적인 무심천을 만나봤어요. 우리나라 천변으로 어쩜 이렇게 벚나무를 많이 심었을까 싶게 봄이면 온통 벚꽃길이죠. 청주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겠구나 싶게 멋진 봄날이었는데요. 담주까지는 흩날리는 꽃비까지 청주 벚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마리안의 여행이야기-마음이 머무는 이곳

2023. 03. 30

1. 청주 벚꽃 명소, 무심천 벚꽃길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신송리 / 주차: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3-2

축제장은 어디나 주차가 큰 문제인데요. 오후면 아무래도 찾는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을 해 오전 시간에 찾았더니 청주 시내 무심서로 도로변 주차공간이 있더라구요.

무심천은 길이 34.50km로 청주 도심을 지나는데요. 어디가 이쁜지 잘모르겠지만 일단 무심천체육공원 주변으로 와서 눈길가는 곳에서부터 둘러보면 되겠다 싶던데요. 축제나 예술제를 보려고 찾는다면 무대 주변으로 모이는 것이 당연하겠죠.

현재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청주예술제 준비를 하던데요. 31일에서 4월 4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이 인근으로 청주 볼거리 찾아오셔도 좋겠구요. 무심천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용화사 일원에서 열린다고 하니 청주 데이트 코스로 꽃나들이하면 좋을거 같아요.

2. 무심동로에서 바라본 벚꽃길

용화사 앞에 주차를 하고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나서, 차가 쌩쌩 지나는 하천변 도로도 지나야 무심동로로 이동을 할 수가 있어요.

무심동로쪽 벚꽃이 이뻐서 이쪽으로 넘어왔는데요. 이뻐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서 꽃구경하면 되는거죠. 신기하게도 도로변쪽으로는 도로에 걸치지 않게 하늘 높이 가지가 뻗어 있구요.

하천변쪽으로는 축 처져서 늘어진 모습이 장관이더라구요. 지역마다 벚꽃 명소의 꽃길이 아름다운데는 그 세월이 묻어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은데요. 무심천 벚꽃도 역시나 그 세월을 엿볼 수 있는 짙은 수피와 수고가 엄청나더라구요.

벚꽃상태는 거의 만개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활짝 피었구요. 나무 아래 개나리도 아직 싱싱하게 피어 있어요. 일반적으로 개나리가 질때즈음 벚꽃이 만개하곤 하는데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어요.

하천 둔덕같은 경사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꽃가지를 늘어뜨린 모습이 볼거리예요.

연한 꽃빛의 벚꽃 사이에 분홍의 꽃이 뭔가 했는데 모양을 보면 박태기가 맞는거 같은데 이렇게 큰 나무였던가 싶게 키가 커요. 벚나무만한 나무 크기라... 이렇게 큰 박태기는 첨 보는 거라 확신이 없어지더라구요.^^

꽃구경은 사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즐기는 거라며. 느릿느릿 어슬렁거리는 언니의 걸음이 재밌기도 하고. 쉼없이 셔터에 손이 가는 나를 누르면서 청주 벚꽃에 빠져봅니다.

나무아래 벤치가 놓여 있어서 잠시라도 숨 고르고 꽃구경을 즐길 수가 있겠더라구요.

강 건너편 롤러스케이트장쪽에서는 무대를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에요. 청주예술제를 준비하느라 열심이던데요. 꽃길 아래 축제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던데요. 이렇게 오랜만에 청주여행을 다시 하게 된 것만도 좋더라구요.

청주는 패키지여행이나 단체여행으로만 왔었던 곳이라 대표여행지만 찾았던 거 같은데요. 무심천변 봄날이 이렇게 이쁜줄 2023년에야 확인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