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엄청 핫한데요.

저도 너무 재밌게봐서 흑백요리사 셰프 맛집 몇군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흑백요리사 맛집들은 원래 유명했는데 프로그램 대박나고 대부분의 식당들이 예약 경쟁이 치열해서 한동안은 편하게 식사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평소 면요리에 관심이 많은데요. 면요리로 유명한 김도윤 셰프님의 면서울이 인터넷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 웨이팅이라서 비교적 먹기 쉬울것 같아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김도윤 셰프님은 미슐랭 1스타 쉐프로 유명한데요.

1스타 윤식당은 2022~2024년까지 3년 연속 1스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윤식당은 같은 건물 1층 뒤쪽에 있고

면서울은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롭게 오픈한 식당입니다. 면서울도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5에 수록되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집이 가까워서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걸어왔는데요. 매장 앞에 주차장도 넓고 발렛비 2시간 3000원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11시 오픈이고 10시반쯤 왔는데 다행히 대기 3번째였습니다. 매장앞에 있는 캐치테이블에 등록하면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대기 상황을 알려주는데요. 캐치 테이블 어플로도 가능하더라고요. 근처에 오면 어플로 빨리 대기 등록해 놓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미슐랭 셰프님의 식당이라서 그런지 매장이 정갈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중앙에는 면육수와 식초가 있습니다.

면육수 맛이 재밌네요.

처음 먹어보는 고급진(?)맛 입니다.

면서울은 면에 진심인 셰프님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쉽게 말해서 고급 순수한 재료로 만드는 훌륭한 면요리(?)

면육수가 맛있어서 몇번을 리필해서 먹었는데요.

옆에 국순당 막걸리 식초가 있어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식초가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식초 너무 맛있네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생들기름면, 만두, 매콤나물비빔면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특제 비빔소스와 들깨가 들어간 매콤한 면입니다.

비주얼이 참 고급스러운 비빔면인데요.

최소한의 간으로 무친 나물과 면이 아주 좋네요!

아쉬운점은 비빔소스가 간이 쌔서 육수를 많이 넣어서 먹어야 했습니다.

만두 반 접시 4500원

가격도 부담 안되고 면이랑 먹기 딱 좋았습니다.

대표 메뉴인 생들기름면 비주얼이 고급스럽고 이쁩니다.

자가제면한 통밀면에 국내산 최고급 생들기름과 태안자염으로 간을 한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요.

진짜 들어간거 자가제면, 들기름, 소금, 표고 조금인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있을것 같은 메뉴인데요. 너무 수수하게 맛있네요. 와이프는 먹어본 면요리 중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수육, 편육 언제 되는지 물어보고 다른면도 맛보러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