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 자리잡은 발리오스 승마클럽에 가는 길. 아무래도 선진국형 레저스포츠라 할 승마는 아직 즐기는 분들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선 턱없이 적고 저 스스로도 승마에 대해선 무지하다고 하겠지만, 적어도 국제승마연맹의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승마장은 국내에서 발리오스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승마 자체보다는 건축 형태나 승마복에 더 관심이 많아서 승마장에 가게 되었는데, 발리오스 승마클럽의 건축과 디자인에는 세계 승마계의 유명한 권위자들이 참여했다고. 오스트리아 승마 국가대표 선수·코치를 역임하고 유수의 국제대회 조직위원회에서 40년 이상 경륜을 쌓은 피터 윈튼 씨가 컨설팅 책임자로 활약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승마 경기장을 디자인하는 등 세계 승마장 건축 디자인을 선도하는 유명 건축가 티모시 코트 씨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승마 뿐만 아니라 패럴림픽 같은 대중적이지 않은 스포츠를 꾸준히 스폰서하고 투자하는 창성건설의 대표도 개인적으로는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승마복 열심히 한번 연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