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청각이라는 서울 가볼만한곳 여행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이렇게 예쁘고 멋진 곳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 알아서 아쉬울 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 사진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출사지로 오셔도 좋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아주 팍팍 들었어요. 그 이유는 포스팅을 하면서 같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청각

주소 :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3

운영시간 : 10:00 ~ 21:30 카페 기준 / 식당은 21:00까지

주차 & 입장료 : 무료

삼청각은 성북구 대사관로에 위치하고 있어요. 근처에 각국의 대사관 관사들이 즐비해 있어요. 인도 폭을 굉장히 좁은 편이고 차량도 꽤 많이 다니는 편에 속합니다. 주차가 무료기 때문에 단순 관람을 하시더라도 차량을 가지고 오면 편합니다. 물론 도보로도 어렵지 않게 방문이 가능해요. 저는 도보로 방문을 했어요.

삼청각의 정문입니다. 서울 미래유산에 등재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삼청터널이 있고, 삼청동으로 이어집니다. 타국 외교관들이 거주하는 동네인 만큼 매우 조용하고 깔끔한 게 특징이에요.

지금의 삼청각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결혼식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그리고 일반 관람객들도 특별한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삼각대나 플래시 등은 사용이 어려우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삼청각에 들어오자마자 감탄이 나왔어요. 아직 단풍이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조경이 너무 잘 되어있고 도로의 모습이나 담벼락을 보더라도 곡선으로 매끄럽게 너무 잘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아름다운 이유는 삼청각이 생긴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1972년 남북 적십자회담을 앞두고 계획적으로 조성한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외국의 중요한 사절들을 접대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백 명이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남북적십자회담 만찬장으로 사용되고, 주요 정치인들의 밀실 협상 장소로 이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삼청각의 내부는 정말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역사는 밤에 이뤄지고, 정치는 요정에서 이뤄진다'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이 삼청각은 '요정 정치의 산실'이나 다름이 없었던 장소라고 해요. 1970년대 서울의 요정은 약 100군데 정도였는데, 그중 3각이라 불린 삼청각, 청운각, 대원각이 가장 유명했다고 합니다. 계속 유지되지는 못하고 1990년대 '예향'으로 이름을 변경해 일반음식점으로 바뀌었고, 1999년 말에 아예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2022년 4월 27일 새롭게 개관하여 전통문화 예술 복합공간으로 재 탄생했다고 합니다. 예술을 배우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어요. 이제 내부의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추당

가장 제가 먼저 관람한 건물은 천추당이에요. 내부는 20~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대규모 가족모임 또는 소규모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