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견대 사적 제159호

문무대왕릉이 한눈에 보이다.

이견대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한 문무대왕의 호국 정신이 깃든 곳입니다.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은용이 된 아버지가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니 수 있도록 법당 밑에 동해를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으며, 그 뒤에 용이 나타난 걸 보았던 장소가 이견대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70년도 발굴 조사를 통해 신라 시대의 건물터가 있었음이 확인도어 신라 시대 건물 양식을 추정하여 1979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주소 :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1480-12

📍대중교통 이용시 : 130,150,150-1번 버스 _대본다리 하차

이견대는 2차로 도로 갓길같은 곳에 덩그러니 하나 있는 정자라 정말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지 않다면 소홀히 넘어갈 만한 장소입니다. 저도 몇 번을 지나쳤지만 오늘에서야 이 곳의 의미를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견대는 단아하니 한채만 덩그러니 있는 정자(?)입니다. 하지만 이 정자 위에 올라서면 놀랍게도 저멀리 대왕암이 딱 보이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아~ 이래서 이곳에 이런 정자를 지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었답니다.

한참을 넋을 놓고 대왕암을 바라보며 문무왕의 나라 사랑을 한번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은 그냥 뷰가 좋아 찾는 곳이 되었지만 이런 역사속 이야기를 알고 보니 건물 하나 하나에도 또 다른 의미가 있음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네요.

이견대 천장에는 제가 읽지 못할 긴 서문이 적혀있어 찍어만 봅니다.

솔직히 이견대 하나 보러 가기에는 볼게 빈약하고 문무대왕릉의 발자취를 따라서 문무대왕릉을 갔다가 이견대를 갔다가 감은사지를 묶어서 여행을 한다면 좀 더 스토리텔링이 되는 역사 기행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