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둘째아이가 너튜브에서 둘리 만화를 보는걸 봤다.

처음에는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 나도 같이 보다 보니까 어릴때 둘리를 보던 생각도 나고, 옛추억도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까 서울 쌍문동에 "둘리 뮤지엄"이라는 곳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참.. 이거 인연인가?.. 내 고향이 쌍문동이고, 거의 20년을 살다가 이사 했는데.. ㅎㅎ

암튼 오랜만에 고향도 가보고 아이들과 "둘리뮤지엄"이라는 곳을 찾아 공감과 소통을 해보기로 했다.

네비양에게 이곳을 알려 달라고하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왔더니 1층에 안내도가 보인다.

둘리 뮤지엄은 1983년부터 1993년까지 "보물섬"에 연재 되었던 둘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것 같다.

내가 초딩??.. 아님 중학교때쯤 만화책이 아니고 만화영화로 엄청 많이 봤던 기억이 있다. ㅎㅎ

이곳은 방문전에 예약을해야 한다.

네이버에 둘리뮤지엄 검색하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하루에 오전300명 / 오후 300명 이었나??

오전 오후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동안만 관람 할수 있다.

https://www.doolymuseum.or.kr/

둘리뮤지엄

하루동안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동안 보이지 않습니다 소개 뮤지엄 도서관 소식ㆍ참여 교육ㆍ행사 전시 예약 취소 및 확인 home contact us 대한민국 1세대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국내 최초 단일 만화캐릭터 공립박물관 둘리뮤지엄 (서울-공립12-2015-06호) 만화책·예술책 이 특화된 공공도서관 둘리도서관 만화·애니메이션으로 함께 하는 열린 문화예술교육기관 대한민국 1세대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국내 최초 단일 만화캐릭터 공립박물관 둘리뮤지엄 (서울-공립12-2015-06호) 1 / ...

www.doolymuseum.or.kr

입장료는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입장료는 주말기준 인당 5,000원인데,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1층에는 둘리도서관도 있는데, 무료이고 여러가지 책을 마음것 볼수도 있다. 아이 혼자 스스로 책을 읽는 마법같은 일을 볼수도 있다. ㅎ~~

귀여워!! ㅎㅎ

희동이,둘리,도우너,또치,마이콜 이었나??

입장해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여러가지 있었다.

둘리를 좋아하는 둘째 아이에게는 정말 신나는 시간이 될것 같았다.

둘리 친구 도우너의 바이올린 비행기?? 우주선?? 뭐 그런게 있다. 깐따삐야!!~~를 외치면 타임머신이 되기도 했던것 같다. ㅎ~~

아!! 참고로 둘리 뮤지엄은 지하1층 부터 지상 3층까지 있고, 각 층마다 조금씩 틀린 느낌이었다.

우리 가족은 정해져 있는 예약시간보다 조금 늦게 방문해서 관람시간에 쫓기며 관람했지만,

조금 여유있게 방문하시면 조금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도 있다.

버블나무 앞에서 호이~호이~~ 라는 주문을 외치면 나무에 예쁜 조명이 켜진다.

여러 아이들이 즐거워 하고 좋아하는 장소 였다.

유령버스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모형 버스에 탑승해서 의자에 앉으면,

버스를 타고 우주여행을 한다? 뭐 그런 곳이다. 의자가 막!! 움직여서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어 하는 곳이기도 했다.

ㅎㅎ 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만화 영화에 이런 물고기가 있었던것 같다.

악당을 물리치는 게임공간도 있고...

신나게 움직여 볼수 있는 공간도 있다. 색깔과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

층별로 귀여운 캐릭터들과 재미있는 놀이와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볼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이 많이 즐거워 했다.

ㅎㅎㅎ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책 원화를 볼수 있는 공간도 있다.

둘리 등장 인물 들 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다.

어!! 고길동 아저씨!!... ㅎㅎ 내가 어릴때는 저 아저씨 보면서 왜 저렇게 화가 많고, 맨날 소리만 질러... 진짜 나빳어.. 그랬다.

하지만 내가 나이를 먹고 어쩌면 저 아저씨 나이대 가 되 보니까... 저분은 진짜 천사였다. ㅎㅎ

어떻게 생전 일면식도 없는 둘리를.. 거기에 사고뭉치 그 친구들까지 챙겨서 같이 살게 해주고..

먹을거도 챙겨주고, 맨날 뭐 부셔도 잠깐 화내고 말고...

지금 생각 하면 진짜 대단하신 분이었다.

아저씨~~~ 건강히 잘 계신가요?? 언제나 건강 하세요!! ㅎㅎ

지하로 내려 왔더니, 우리나라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장소가 있었다.

계속하는건 아닌거 같고, 기간을 정해서 하는 행사 같았다. 이 행사가 끝나면 다른걸로 바뀔것 같다.

오!!! 내가 어릴때 많이보고 좋아했던 "로보트 태권브이"를 소개하고 있다.

너무 반가웠다.

그때는 지금처럼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 테레비에서 만화 언제 하지?? 하며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있고,

시작하면 진짜 집중해서 봤던 기억도 있다. 공부를 그렇게 했으면... ㅎㅎ

이외에도 메칸더브이, 형사가제트 등도 기억 난다.

지하에서는 아이들이 둘리 그림에 색칠을 해볼수있는 공간도 있고, 미로찾기를 해볼수 있는공간도 있다.

그리고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극장??도 있는데, 시간별로 나눠서 상영을 해주는것 같았다.

참 알차게 구성을 잘 해놓으신듯..

둘리뮤지엄 !!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수는 없겠지만, 우리가족은 아주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방문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