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 해수욕장의 밤 풍경..

도심 속의 해수욕장이라 밤 11시 정도인데도 낮과 같이 환하다..

밤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곳은 해수욕을 안 하는 곳일까?

더운 날인데도 물속에 사람들이 한 명도 없다..

이곳을 밤에 찾은 이유는 사진 오른쪽의 영일대 전망대 야경이 예쁘다는 이웃님들의 포스팅 때문이었는데..

당연히 전망대 야경은 좋았지만

건너편의 큰 공장의 야경이 더 신기했다..

마치 나이트클럽처럼 공장 전체 외부 구조물에 조명을 설치하고 현란한 야경을 보여주고 있다..

조명 색이 변하면서 현란하게 움직인다..

처음에는 저 공장이 포항제철인 줄 정말 몰랐다..

하도 신기하여 지나가는 사람에게 저 공장이 무슨 공장이냐 물었더니 조금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모자 눌러쓴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 저 사람 혹시 탈북민? 중국인? "

머..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포스코를 모르세요?라고 되묻는다..

여행으로는 처음 찾는 포항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하여간 이곳은 전망대 야경보다도 포스코 야경을 보러 가야 할 곳이었다..

포스코의 야경을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다음에는 그리로 가서 야경을 보아야겠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공장 외부 전체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딱딱한 제철회사의 이미지와는 다른 풍경이다..

바다 위 누각인 영일대 전망대의 야경..

전망대로 가본다..

바다 위 인도교인 영일고 조금 걸어 전망대로..

영일교 오른쪽의 해변 풍경..

포스코 야경..

실제는 더 아름답다..

영일대..

누각에 올라가서 바라본 포스코 야경..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현란하게 색이 바뀐다..

움짤 촬영을 했어야 했다..

화려한 포스코와 영일대 해수욕장의 야경을 뒤로하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하여 호미곶으로 이동하여 새벽 1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