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진 단골집

지우한테 이제 오혜진으로 살아라하는 장면

강재패거리랑 홀로 싸우는 장면

강재가 조직들오고싶다고 동훈 태주 무진한테 무릎꿇고 나대는 장면~ 등등

강재가 조직들오고싶다고 동훈 태주 무진한테 무릎꿇고 나대는 장면~ 등등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뱃머리식당 -넷플릭스 마이네임 촬영지의 정식

요렇게 배가 정박해있는 포구 바로 맞은 편에

상호도 귀여운 오늘의 식당이 턱하니~~있으니 영화촬영지로 낙점 되었으리라.

사장님의 휴대폰이다.ㅎ 영화촬영할때 기념으로 찍으신듯한데 매력적인 한소희 배우의 뒷통수만 보인다. ㅎㅎ

사장님께서 얼마나 쿨하시냐면 영화촬영하라 해놓고 본인은 일보러 가셨단다. 그래서인지 식당엔 그 흔한 현수막이나 포스터도 연예인 싸인도 없다ㅎ

더 재밌는 건 식당은 협소한데 근로자분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저 커피를 드신다. 이 커피는 무려 헤이즐넛이다.

식사를 파는 시간외에는 차나 커피도 파신다고 하셨는데 바로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장보러 갈때도 문도 안 잠그고 가신단다.

" 뭐. 자기네 집처럼 들와서 커피 마시고 가요. 돈은 두고 갈때도 있고. 믿고 하는거고. 그리고 여기 일하는 사람들은 다 순수해요."

이 얼마나 듣고 싶던 얘기인가?

정식 7,000원. 이 날 국을 다 버려서? 국을 못준다고 식사가 안 된다고 하셨다가 저번에도 그냥 갔다하니 국 없어도 되면 앉으라신다. 국을 버린다는 얘기는 당일 식사영업 마치면 남은 건 다음날 재활용 안하신다는 얘기.

그래서 식사는 매일 다른 구성이다.

보통은 생선구이가 빠지지 않고 국도 있는데 오늘은 고기에 국도 없어서 못내 마음이 쓰이셨는지 고추와 양파를 더 내어주신다.

양 대빵 많이~

베스트찬은 이거다. 머위와 산초 장아찌. 특히 산초는 어린잎일때 딱 그 시즌에 구한걸 만들어 놓은 귀한 찬이었다. 산초의 향긋함과 장아찌의 산미가 아주 밥도둑이었다.

나물도 듬뿍

부드러운 상추도 어찌나 많이 주시는지

산초장아찌 넣고 쌈밥해먹으니 참 즐거운 식사시간이었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식사 후 헤이즐넛 커피 한잔 주셔서 마시는데 웬걸~ 머이래 향이... 웬만한 카페보다 낫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