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카트레이싱부터 클라이밍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다녀왔다. 유튜브에서 봤다며 클라이밍과 아이고-오지고-지리고를 꼭 해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청에 방문했는데 재미있고 도전적인 활동으로 아이들도 좋아하고 가족 다 같이 즐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글, 사진 난 내가 좋아)

BTS 이게 맞아 촬영지 액티브파크

*제주 아이와 실내 가볼 만한 곳 액티브 파크 제주 위치, 영업시간, 예약문의, 주차 정보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남로 76

영업시간: 09:30 ~ 18:00

전화번호: 0507-1461-0881

주차: 무료 (전기차 충전 가능)

액티브파크는 야외 공간에서 액티브파크카트 카트레이싱과 실내 클라이밍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꽤나 넓은 레저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었다. 주차장도 넓은 편이었고 전기차 충전소까지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액티브파크는 클립앤클라임 30,000원 / 레저카트 1인승 25,000원 2인승 35,000원이며 제주도민은 신분증 제시 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클립 앤 클라인 공간은 아이 1인당 보호자 1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키즈카페 (실내) 입장료 5,000원 (성인 동반 입장료 2,000원)이며 야외공간은 카페 음료 구입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기장소에는 짐 보관소도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이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지는 않았는데 완벽한 실내공간에 이것저것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와 실내 체험으로 제주 비 오는 날 가볼 만한 곳으로도 좋겠다 싶었다.

액티브파크 제주 카페

제주 액티브파크 키즈카페

키즈카페 실내공간. 우리 집은 막둥이가 있어 사실 초등학생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늘 미안한 순간이 있었는데 제주 액티브 파크는 키즈카페 실내공간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들도 기다리며 놀이하듯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부모님들이 쉬는 공간까지 딱.

본인 신발 사이즈에 맞춰 체험 전용 신발로 갈아 신고 입장. 보호자는 지정된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면 된다.

클립 앤 클라인은 매시간마다 정해진 인원이 들어가 교육시간을 포함해 60분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앞 팀이 체험 중이라 약간의 대기시간을 보내고 체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 팁이라면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마치고 교육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추가 대기시간 없이 빠르게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체험 시작 전 안전교육장에서 다 같이 영상을 보면서 안전교육을 받았다. 우리가 체험하는 시간에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많았는데 안전교육과 더불어 클라이밍 안전 걸이 걸고 분리하는 방법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몇 번을 다시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입장시간. 입장권 구매 시 받았던 티켓을 반납하며 입장 후 교육받은 대로 직접 자유롭게 제주액티브파크 클라이밍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눈앞에 보이는 많은 클라이밍 체험 중 트리트렁크 클라이밍을 도전한 둘째. 처음 해보는 클라이밍 체험이라 아직 낯설어 몇 번의 실수를 보였지만 이내 적응하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었다.

클라이밍 체험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우리는 번호가 표시된 쉬운 기구물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마음은 앞서지만 안전을 위해 초보자들은 쉬운 기구물부터 도전해 보기를 추천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클라이밍 체험이라 낯설지만 더 즐거워하고 특별했던 체험 시간이었다. 나는 멀리서 바라보는 입장이었지만 아이들이 올라가는 높이가 꽤나 높아 속으로는 걱정도 되고 마음도 졸였지만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BTS 정국과 지민도 했다는 버티컬 드롭 슬라이드! 가장 기다리던 아이고-오지고-지리고! 사실 이 버티컬드롭슬라이드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해도 맞을 정도로 가장 기대하고 기다리던 시간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대기 줄에 선 인원만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버티컬 드롭 슬라이드는 1인 1회만 체험이 가능했다. 체험복으로 갈아입은 후부터 갑자기 떨린다는 꼬맹이들.

당당하게 높이 올라가겠다던 꼬맹이들의 자신감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이고에서 내려오는 아이들. 막상 올라가니 높아서 무서웠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아쉬움을 한껏 토해내고 내려왔다. 그래도 너무 재밌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너무 좋았다!

시합하듯 둘이 같이 빠르게 올라가며 깔깔 신나하는 모습도 보이고, 평소에 흔히 볼 수 없었던 혼자 집중해서 묵묵히 올라가 보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클라이밍이 전신운동으로 체력 소모가 크다던데 땀을 흘리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더욱 기특했다.

한 단계 한 단계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성공하고의 반복이었는데 도전할 때마다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친절하게 아이들의 줄을 잡아주기도 하고 늘 응원하는 목소리를 보내줘서 참 좋았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경쟁하듯 즐길 수도 있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라이밍 제주도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도전하고 성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도전 정신을 자극할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했던 액티브파크 제주를 제주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