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통영 두미도 천황산 산행을 마치고
밤에 경주 코오롱호텔에 도착하여선지 평소보다는 늦게 일어 났네요.
경주에서 가보고 싶은 산으로
오전에 오봉산을, 오후에 마석산을
여유롭게 산행을 해볼까 하고 숙소에서 출발하였답니다.
경주에 있는 산은 다 설화가 있는 산이지만
특히 오봉산은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볼거리가 있는 산인것 같더군요.
특히 주사암과 마당바위는 김유신장군의 설화가 있는 곳으로
드라마인 선덕여왕, 동이, 왕이된 남자, 명당 등을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장소이기도 하여 직접 가보고 싶었습니다.
오봉산 주사암 마당바위에 스님이 서 있는 풍경
오봉산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신평리 들판모습
산행장소 : 경주 오봉산
오봉산은 경주시 건천읍과 서면 천촌리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685m이다.
여근곡으로 해서 산을 타고 정상에 올라 부산성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산세도 좋고 시원스러운 전망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년 경주의 역사와 전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주사암이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주사암에서 또 하나 볼 만한 공간은 마당바위이다. 대략 해발 650m 높이에 있는 마당바위는 김유신장군이 바위 위에 쌓아둔 보리로 군사들에게 술을 빚어 먹였다고 하는 설화가 있는 장소이다.
경주 일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부산성은 문무왕 3년(663)에 축성하였는데 축성하기 전인 선덕여왕 때 백제군이 산 아래 여근곡까지 침입했다가 토벌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주 오봉산 등산지도 - 파일첨부.
첨부파일
경주 오봉산 등산지도.jpg
경주 오봉산 등산지도1. - 파일첨부.
첨부파일
경주 오봉산 등산지도1..jpg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에 경주 유학사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유학사앞 주차장(08:00)-유학사-옥문지-삼거리(쉼터)-전망바위-주사암삼거리-오봉산 정상(685m)-주사암-마당바위-유턴 -삼거리(쉼터)-멧돼지목욕탕-유학사앞 주차장(10:55)
코스로 경주 오봉산, 주사암과 마당바위 여근곡이 있는 유학사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 6.4km, 시간 2시간 55분, 휴식시간 포함)을 하였다.
등산객이 여근곡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다음
산행을 많이 시작한다고 하던데...
산행을 하게 될 오봉산의 형세를 보기로 하고...
산행을 하게 될 오봉산과
여근곡의 모습을 담아 보았네요.
당겨 담아 본 여근곡으로
여성의 중요 부분을 닮았다는 여근곡은
크고 작은 두 개의 둥근 원이 포갠 모습을 하고 있네요.
평일이라 유학사앞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먼저 유학사로 향합니다.
(보이는 등로는 하산할 등로 모습)
오봉산 볼거리 중
유학사, 옥문지, 오봉산 정상, 부산성 일부와
주사암, 마당바위, 여근곡을 볼 수 있네요.
여근곡 옥문지에서 끌어온 물이라서
맛이 좋더군요.
옥문지라는 표지판을 보고
오봉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로는 평이하고 걷기에 좋더군요.
지금 여근곡에서 걷고 있네요.
여근곡 옥문지
서기 636년 신라 27대 선덕여왕 5년, 동장군이 엄습한 겨울인데도
경주 서쪽 옥문지에 사나흘 동안 개구리 떼가 운다는 보고를 받은 선덕여왕은
여근곡에 백제군이 매복한 것을 알고
군사를 보내 이들을 섬멸하였다고 하는 설화가 있는 곳이다고 합니다.
이제 쉼터를 향하여
오름길이 시작되고...
계단으로 인해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정표로 쉼터 표식과 함께
삼거리 표식이 있더군요.
쉼터인 삼거리는
하산시에는 옥문지를 들리지 않고
바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지그 제그로 오름길인데
이곳은 등로가 유실되어 산행 진행시 조심해야 할것 같네요.
산악위치 표지판이 있는데
능선길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전망바위를 가려면 우측 능선으로 향하여야 합니다.
오봉산 7지점을 지나니
주사암으로 향하는
포장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주사암주차장에 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요.
오봉산정상 0.2km를 향해 진행을 합니다.
오봉산정상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오르니
암릉 위에 정상석이 보입니다.
오봉산 정상(685m)
정상에서 인증샷을 담아 보고요.
코끼리바위를 담아 봅니다.
투구바위라고도 하더군요.
신평리 들판 풍경을 담아 보고요.
.
의사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주사암으로 향하네요.
주사암과 투구바위 모습으로
투구바위의 기가 주사암으로 온다고 하는데...
주사암 아래편에 있는
마당바위 이정표를 따라 진행하네요.
마당바위는
김유신이 바위 위에 쌓아둔 보리로
군사들에게 술을 빚어 먹였다고 하는 설화가 있다는
지맥석이라고 하며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 촬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50m를 가볍게 진행하면
마당바위는 거의 70m 높이의 바위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면은 깎아지른 절벽이네요.
아마도 신라의 화랑들이 이 마당바위에서 무예를 연마하거나,
수도를 하는 좌선 공간으로 활용되었을 것 같더군요.
건너편으로는 사룡산으로
생식촌이 있다고 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시대를 달리하지만
김유신장군과 호흡을 같이 합니다.
미리 공부 부족으로 주사굴을 보지 못하고 유턴합니다.
주사암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 오다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합니다.
등로가 유실되어 진행시
조심해야 할 지역을 지나니
쉼터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우측은 옥문지 방향
멧돼지목욕탕을 지나
급격하게 고도를 떨치네요.
거의 다 내려 온 모양입니다.
아침에 보았던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먼지털이를 사용하고 휴식후에 다음 산행지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