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제법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는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이번 백패킹에서 내가 건 조건은 교통비 5만원 이내일 것, 친구의 조건은 화식이 가능하고 화장실이 있는 것.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건 역시 자연휴양림 백패킹이 아닐까. 다만 성수기 시즌 주말 자연휴양림 데크 예약은 하늘에 별 따기ㅠ 하지만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은 백패킹존이 따로 있어서 아주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었다.

벚꽃길 지나

양평설매내자연휴양림에서 백패킹

(feat.야경)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 예약하는 법

- 숲나들e로 예약

- 가격: 1인당 2만원✔️ 꿀팁1: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은 극악의 경사로를 자랑함.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체크인하고 박지까지 택시 타고 올라가기를 추천.

✔️ 꿀팁2: 매점 및 관리동이 백패킹 박지와 많이 떨어져 있음(죽음의 경사로). 체크인할 때 필요한 건 한번에 다 사가는 것을 추천.

✔️ 명당 박지: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에서 백패커들에게 유명한 박지는 P3 참나무숲 구역에 있다.

택시에서 본 벚꽃길 풍경

*뚜벅이로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 가는 법

🚊전철: 경의중앙선 아신역에서 하차

🚕택시: 설매재자연휴양림에서 하차(15,800원)

경의중앙선 아신역에서 내려 택시를 잡아탔다. 아신역에서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 박지까지 택시비는 1만6천원 정도 나왔다.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계획에도 없던 벚꽃 구경을 실컷했다. 휴양림까지 올라가는 길 내내 벚꽃이 가득 피어있었다. 지금 봐도 예쁜데 지난주에는 어땠을까 상상하니 황홀했다.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에서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이 아름다운 벚꽃길의 이름은 '양평 용천로 벚꽃길'. 내년 벚꽃 시즌에 용천로 벚꽃을 구경하러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연휴양림 입구(관리동)에 도착하면, 체크인을 한다. 1천원을 내고 쓰레기봉투/재활용봉투/음식물쓰레기봉투를 받아서 올라간다.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은 경사로가 엄청나다.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울부짖으며 올라갔다... 엔진아 미안해,,

위에도 서술했지만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은 경사가 미쳤다. 박배낭을 메고 두 다리를 호달호달 떨며 오를 수도 있다. 체크인하면서 매점에서 필요한 걸 미리 한번에 다 사고, 택시기사님께 부탁해서 박지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면 좋다. 길이 예쁘면 걸어가기를 추천할텐데, 휴양림 곳곳이 공사중이라 흙먼지가 풀풀 날린다. 포크레인에 뿌리 드러난 나무까지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차를 타고 웬만하면 이동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