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단풍 명소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벽초지수목원

긴 무더위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4년도도 10월을 넘기면서 기온이 확 달라졌다. 이제 낮 공기도 제법 서늘해져서 겉옷을 입지 않을 수 없는데 이 무렵 즈음이 되면 으레 떠올릴 수 있는 국내 여행지는 바로 단풍 여행지일 것이다. 아직 시기가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금방 다가올 10월 중순과 말경의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할 만한 숨어 있는 단풍 명소로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파주 벽초지수목원 국화축제 등 여행코스를 언급해보려 한다.

1. 마장호수 출렁다리

📍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 오전 9시 ~ 저녁 8시

🚗 공영주차장 : 하루 2,000원 / 사설 10,000원~15,000원 가량

으레 경기도 단풍 명소 하면 곤지암 화담숲이나 포천 광릉숲이 매우 유명하지만, 이들 모두 예약제로 운영하는데다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이 시점에는 이미 예약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은근 곳곳에 숨어 있는 단풍 명소가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마장호수 출렁다리 또한 붉은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

사실 파주 마장호수는 사철 내내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네임드 여행지이지만 '단풍'으로 많이 두드러진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10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이르는 시기에 이곳을 찾으면 온 산을 가득 물들이는 주황새과 빨간색의 단풍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날 아침에 찾아가면 푸른 하늘을 그대로 담은 파란 호수까지 어우러져 장관을 선사한다.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1주차장이지만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는 오전 9시 이전에 방문하지 않으면 아예 차를 대지 못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2주차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른 공영주차장도 오전 10시를 넘어가면 차를 대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2천원이지만, 주말 10시 이후 방문객은 이들 주차장을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비교적 인접한 곳에 있는 사설 주차장은 카페를 함께 겸하는 곳이 많아서 이런 곳에서 음료를 사 마시면서 주차를 해결해보는 방법이 있다. 만약 주차장만 별도로 이용할 경우에는 평균 요금이 1만원에서 1만 5천원 사이로 결코 저렴하지 않으므로 그냥 카페를 함께 이용하고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

만약 주말 오전 10시 이후에 이곳에 도착할 것 같다? 싶은 분들은 아예 양주 오랑주리 카페를 목적지로 설정한 뒤 그곳에 주차를 하시는 것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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